중대 재해 원인 모색 및 대책마련의 장 

부산항의 산업재해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안전한 부산항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9월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량 처리 규모 국내 1위 항만인 데 반해 2016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부산항만공사 관할 지역에서 68명(사망 7명, 중·경상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전체 항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0건 중 7건이 부산항만에서 발생하는 등 사상자 수, 사망자 수 국내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부산항에서 왜 이렇게 많은 중대 재해가 빈발하는지, 안전한 부산항을 위하여 어떠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지 등을 함께 모색했다.

발제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숙견 활동가의 ‘항만물류 안전사고 발생 현황과 원인’과 부산연구원 손헌일 연구원의 ‘관할 기관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고 부산항운노조 김형진 총무부장, 부산항만공사 구도형,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 부산시의회 도용회 기획재경위원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