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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성금 모금 통해 3805만원 모여…부산시 기탁해
노무사 교육・자문 서비스 확대…신청기준 낮춰 효율화 도모
선원, 항운, 부산은행, SK해운 등 산하조직 이웃사랑 줄이어
코로나19시대,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가 지역사회와의 고통 분담과 노동계의 선두적인 역할을 통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고 있다.
지역본부는 3월 18일 부산시 성금기탁과 함께 노동자들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상급단체로서의 역할 확대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오전10시 본부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물품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지원물품에는 마스크 15만장을 준비해 각 산별별로 나누어 배부했다.
앞선 2020년 4월 14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보건분야 노동자들을 위로 격려코자 동의의료원 노동조합 임준택 위원장 등 산하 의료보건분야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조합별로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지역본부는 의료보건분야 노동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난극복을 위해 코로나 사태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보건 노동자들이 좀 더 고생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역본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활동도 강화했다. 지역본부는 2월 4일(목) 오후 시민연대를 방문하고 마스크 2,000매를 긴급 지원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가 오랫동안 활동하고 계신 간부회원 및 운영회원(총 3,000여명)에게 지급하던 마스크 지원이 더 이상 어려워짐에 따라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에 긴급지원 요청을 통해 이뤄졌다.
이러한 활동은 금전적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큰 가운데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희생과 그로 인한 노동기본권 침해 문제도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음을 감안, 지역본부는 특별지원 계획으로 ‘코로나19 노동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실시, 코로나19로 힘들어 할 노동자들과 부산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코로나19노동위기 극복을 위한 아동돌봄노동자 노동기본권 강화교육(20.04.20)’은 각 업종별, 사업장별 노동자들에게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제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산지역 아동돌봄노동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업종별 교육에서 확대・발전된 형태로 지난해부터 ‘노무사 연계 무료지원교육사업’을 기획, 운영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집단적 교육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산하조직 사업장이나 중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형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올해는 더 많은 범위로 지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교육・자문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기존의 노무사연계지원교육과 함께 자문서비스를 병행하며 특히 일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수행으로 양질의 노동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노무사 관련 지원사업과는 달리 신청기준의 문턱을 대폭 낮춤으로써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화를 도모했다. 관련 프로그램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노총 산하조직 차원에서도 이웃돕기의 실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모금활동 및 예산반납을 통한 성금기부와 헌혈참여, 체험형 봉사활동과 같은 각종 지원활동이 노동조합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부산은행지부, SK해운연합노조, 부산항운노조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부산형사회연대기금에 기금을 출현했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노사 합의로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지역형 민간기금으로, 부산은행 노사가 최초 출연을 통해 2019년 설립한 뒤 SK해운과 부산항 노사정이 기금출연에 동참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 형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지원적 기금으로 형태가 확장됐다. 부산항운노조 이윤태 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해 부산형사회연대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출연사유를 밝혔다.
부산항운노조의 경우 1월 6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성금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아동시설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방역물품과 생필품으로 전달된다.
전국해상선원노련 또한 부산 중구청을 방문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원 및 타월 5,000장을 기탁했다.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또한 1월 22일 부산 중구 자원봉사센터 사무실 확대 이전에 따른 청소년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향후 지역본부는 산하조직과 더불어 코로나19 대응책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노동자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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