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운 삶 위한 투쟁 앞장서 나갈 것!”
 
전국금속노련부산지역본부(의장 황대선)는 1월 24일 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금속노련 변재환 위원장,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 부산고용노동청 박화진 청장을 비롯한 내빈 및 대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자주적 노조운영 및 민주성 확립을 위한 조직적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대회사에서 황대선 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 정년 60세 보장,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증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양극화 문제, 고용없는 성장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약속했다”며 대선공약 이행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복지국가가 건설될 수 있도록 조직적 차원의 적극적인 활동 전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박근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주목하며,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과 억압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어떠한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부산지역 금속 노동자들의 절대적 단결로써, 노동운동을 지켜내고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해 인간다운 삶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장은 이를 위해 금속부산본부의 전조직적 결집을 도모하는 한편, 노동운동이 시대의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개혁의 주도세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선도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리더십을 갖추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해수 의장도 축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성장중심으로 인해 노동에 소홀히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 의장은 “현재 많은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의 위협 속에 시달리고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철탑 위로 내몰리고 있”며 “정부와 자본의 무자비한 공세 속에서 노동자를 지켜내야 할 우리의 역할은 결코 한걸음의 물러섬 없이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하는 일일 것”이라며, 정부의 노동탄압에 대해서는 지역본부 차원의 강력한 연대로 함께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