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법 재의결 위한 중지 모아야”
 
전국택시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의장 이갑윤)는 2월 25일 오후 택시본부 회의실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회사를 통해 이갑윤 의장은 “지난 2012년은 복수노조, 타임오프 등으로 노동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출발했었지만, 벼랑 끝에서도 택시 노동자들의 마지막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여 택시법제화를 마침내 국회에 통과시키는 큰 성과를 이루어내었던 한해”라고 말한 후, “이러한 성과는 대표자들 모두의 굳은 의지와 단결로 산별노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덕분”이었음을 강조하며 자부심을 지켜낸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의장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인해 택시대중교통법이 표류한 것에 대해 비난하며 이에 대한 재의결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의장은 “택시산업의 양성화를 통해 서비스 개선과 교통편의 증진을 이뤄내고, 택시노동자가 떳떳한 직업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진적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보도와 여론몰이로 인해 법안이 좌초될 위기에 빠져있다”고 언급하고,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사람이라도 많은 뜻이 모아져야 한다”며 조직적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도 “이제 정부는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했던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거부됐던 대중교통육성법을 즉각적으로 재의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 100만 택시가족의 숙원이 정부의 방해로 부당하게 지연된다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게 될 것을 명확히 인지해야 할 것”임을 분명히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