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및 어선원가족 어울림 한마당” 
 
원양산업 종사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축제인 \'가족과 함께 즐기는 우리들의 가을 잔치! 제11회 원양축제\'가 10월 5일 오전 동삼동 소재 환경사업소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전국원양산업노조(위원장 염경두)가 주최하고 지역본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부산시 등 13개 단체가 공동으로 후원한 원양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원양어선 선원들이 긴 시간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는 만큼 선원들의 가족, 외국인 어선원 및 동료들과 함께하는 축제로서, 또한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으로서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백일장, 사생대회와 축구, 족구, 팔씨름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가 열렸으며, 참치를 직접 해체해 시식하는 \'참치회 라이브쇼\'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자랑스러운 원양어업인으로 선정된 장기근속어선원 5명에게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부대행사로는 부산카툰작가클럽 만화가들의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와 주부들이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주부문화체험행사가 열렸다.
 
이해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에서 바다를 매개로 한 축제는 많지만, 일터로서의 바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축제는 전무하다\"고 평가하며 가장 부산다운 모습을 간직한 원양축제를 통해 그러한 의미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기나긴 원양어업의 역사와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해 앞으로 시 차원의 더 큰 지원과 관심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