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부산지역 노동자와 함께 메이데이 정신 기려”
 
지역본부는 제127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4월 28일 오후 부산강서실내체육관에서 5,000여 부산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 대축제를 개최하고, 메이데이의 진정한 의미와 정신을 기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노동자들과 시민들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장,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 시의원, 유관단체 대표 등 각계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축제는 집회와 시위로 상징되던 노동자들만의 행사를 탈피해 가족·동료·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통합과 나눔의 장을 만드는 한편, 희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자리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회장인 지역본부 서영기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127년을 이어온 노동절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펼쳐지는 축제로써 그 가치와 정신을 계승해오고 있다”며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하여,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 일어섰던 그날은 노동의 해방이자 상징으로 남아있다”며 노동절의 상징성을 되새겼다.

노동절을 맞이한 부산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넨 서 의장은 지역의 발전과 공동체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앞으로의 지역본부 차원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또한 지역경제 개발과 고용안정 등의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노사민정 각 주체의 역할과 공동체 차원의 협조를 강조하며 “지역본부 또한 새로운 노사문화 창달과 부산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시민 정책, 특히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 사회의 최고의 복지이자, 어떤 것보다 우선시해야 할 가치라는 판단 아래, 직접 실천하고 행동하는 노동운동으로 더불어 만드는 지역사회를 건설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대회사와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유관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정부포상, 부산시장상, 노동부장관상, 부산고용노동청장상, 한국노총 위원장상, 지역본부 의장상, 감사패 증정 등 수상식과 더불어 1부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박요한의 사회로 우신영, 문연주, 정정아, 김혜정, 지원이, 강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0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친 의장배쟁탈 노래자랑대회를 통해 행사의 분위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I love you’를 부른 성창기업노조의 안영우 조합원이 차지했으며, 3부 행사의 시상 및 경품추첨을 끝으로 노동절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7 노동절 사진보기1  ☜
 
2017 노동절 사진보기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