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투쟁의 서막…5월 1일 여의대로로 모여라!

2023년 한국노총 총력투쟁계획을 위해 전국단위로 이뤄진 한국노총 위원장 현장 간담회가 부산지역본부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5‧1 노동절 대회의 전조직적인 결집의 의지를 모았다.

4월 21일 오후 ‘5‧1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한국노총 위원장 부산본부 간담회’가 김동명 위원장과 이해수 의장 등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장시간 노동착취, 실질임금 인상 억제,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정부의 일방적 반노동 정책 등 윤석열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노조 탄압에 맞서 5‧1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조합원들의 참여 독려를 위한 것으로 한국노총이 4월 집중적인 현장 방문을 실시하여 왔다.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은 “우리 노동계 전반에 불어닥친 노동개악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은 작금의 노동의 위기를 틈타 더욱 공세적이고 노골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노동운동이 우리 사회의 발전적 에너지이자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본부 모든 동지들의 관심과 참여, 결집된 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5‧1 노동자대회에 전조직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김동명 위원장도 최근 MZ세대들에게서도 외면받고 있는 윤석열정부의 69시간 장시간 노동착취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은 개혁이 아니라 노조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고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어느 정부도 노동계를 사회적대화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며 현정권이 노총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계속 탄압과 배제로 일관한다면 제1, 제2의 69시간 사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강훈중 한국노총 조직본부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 추진 현황과 노동탄압 상황을 보고하고 5월 1일 노동절부터 11월 노동자대회, 12월 입법투쟁까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총력투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순회간담회에서는 윤석열정부의 노동개악 · 노동탄압에 맞서 설치된 한국노총 총력투쟁단의 투쟁지침과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계획에 설명도 이어졌다. 총력투쟁단은 ▲총력투쟁계획의 수립과 산하조직 지침 시달 ▲사무총국과 산하조직의 사업을 투쟁중심으로 조율 ▲ 승리하는 연대투쟁 기획(민주노총, 범시민단체) ▲투쟁은 조직혁신으로부터, 조직혁신은 투쟁과 함께 ▲중앙투쟁선봉대 설치와 산하조직 투쟁선봉대 지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