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노동조합 육성을 목표로!​

2022년도 상반기 유니온리더 양성과정이 7월 8일 교육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역본부 자체 교육사업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다. 노동교육의 다양성에 대한 욕구 해소와 각 산업별 다양한 노동 컨텐츠 계발을 목표로 진행된 양성과정은 총 7차에 걸친 다차교육 방식을 통해 지역본부만의 특색을 지닌 전문 노동교육으로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온리더 양성과정은 지역본부가 준비한 노동조합 간부 육성 프로그램이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성을 이해하고 조직강화 및 단위조직대표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노동운동 교육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대표자로서의 자질 완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본부에서 운영했던 신임대표자교육 커리큘럼에서 그 대상과 프로그램 구성을 확대‧발전시켰다.

특히 각 산별 및 노동조합에 알맞은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협업적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각종 법률적 지식과 더불어 민주적 노동운영에 필요한 교육역량 배양 등 노동운동의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추진은 희망산별과 협의하여 교육커리큘럼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으며, 그에 따라 산별 특화 프로그램 구성에 따른 강사를 섭외했다. 

현재까지 진행한 교육내용은 7차례로, 5월 6일 아쿠아펠리스에서 열린 부산교사노조의 1차 교육을 통해 △조합원 수의 중요성, 노동조합의 체계, 그리고 노조 간부의 역할(교사노조연맹 김용서 위원장) △공무원 연금 알아야 지킨다(공무원본부 이성철 정책실장) △교육을 가로 막는 벽(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 △교원노조 활동에 필요한 노동 및 교육 관계 법령의 이해(교사노조연맹 이장원 사무총장)와 관련한 강의를 펼쳤다.

전국섬유유통노련부산경남울산본부와 전국관광서비스노련부산지역본부, 전국화학노련부산지역본부가 함께한 2~4차는 경주코모도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2차(5월 26일)는 △노동위원제도의 이해(노동위원회 배정대 심판과장) △섬유·유통산업 노조간부교육(섬유·유통연맹 박근식 본부장) △임·단협 체결을 위한 노조간부 분임토의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 3차(6월 13일)는 △노사상생 협력 방안(부산경영자총협회 박주완 부회장) △관광‧서비스 노조간부 교육(프레지던트호텔노조 이교석 위원장) △노동조합 간부의 자세(지역본부 성영식 정책기획본부장) △부산관광 미래 비전(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했다.

4차(6월 17일)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평등 교육, 세대차이 노노갈등 조정(유닉스노무법인 김지웅 공인노무사) △셀프리더십 교육(휴머인교육컨실팅 김대영 강사) △노동조합 조직운영과 원칙(전국화학노련부산지역본부 김현대 사무처장) △화학산업 비전에 대하여(분임토의)가 각각 진행됐다.

6월 28일과 29일, 7월 7일 진행된 5~7차 과정부터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로 교육장소를 옮겼다. 전국연합노련부산지역본부가 주축이 된 5차 과정에는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및 임금피크제 알아보기(유닉스노무법인 이기태 대표노무사) △연합노련 리더십 교육(자체교육) △연합노련 노조간부 리더십이란(분임토의), 전국공공연맹부산지역본부가 주축이 된 6차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교육(유닉스노무법인 김지웅 공인노무사) △조직 활성화 및 셀프 리더십 교육(휴먼인컨설팅 신경호 강사) △공공노조 활동 방향성에 대하여(분임토의) △한국노총 노조간부의 자세(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곽영빈 사무처장), IT연맹부산지역본부가 참석한 7차 교육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과 매직 테라피(휴먼인교육컨설팅 김대영 강사) △노조간부 중요성에 대하여(분임토의) △한국노총의 운동이념과 기조(IT연맹 부산지방본부 임태일 조직국장)로 구성됐다.

반년에 걸친 교육과정동안 7개 산업별 총 300여명에 가까운 인원들이 교육사업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단일화된 자체 교육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역본부는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강사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노동조합의 목소리에서부터 부산경총과 공사 및 일반기업 CEO까지 다양한 직업군 스펙트럼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고심했다.

특히 과정마다 각 산업별에 걸맞는 개별적 이슈화를 교육주제로 선정함으로써 자체적인 커리큘럼 구성이라는 자율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또한 기존 세미나식 교육들이 외유성 혹은 겉핥기식 교육에 그치는 데 반해 금번 교육은 교육 자체에 목적을 두고 타이트한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강사진과의 피드백, 분임토의의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교육적 효과의 최대치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했다.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본부는 자체적 교육의 역점적 추진을 통한 노하우 습득과 함께 각 산업별 이슈화 및 현안사안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하반기 및 내년도 교육을 위한 자체적 역량을 기울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