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및 어선원가족 어울림 한마당”

원양 어선원들의 문화체육행사인 원양축제가 10월 13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영도환경사업소 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원양산업노조(위원장 염경두)가 주최하고 지역본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부산시 등 13개 단체가 공동으로 후원한 원양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원양어선 선원들이 긴 시간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는 만큼 선원들의 가족, 외국인 어선원 및 동료들과 함께하는 축제로서, 또한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으로서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육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부산카툰작가클럽 만화가들의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 주부들이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 치과 및 안과질환 무료검진도 함께 열렸으며, 특히 즉석에서 참치를 맛 볼 수 있는 ‘참치 회 라이브쇼’를 열어 많은 참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 참가하지 못하는 지방 거주 가족들은 물론 현장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원과 전국의 수산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해양예술작품 공모전도 동시에 열었으며, ‘자랑스러운 원양어업인’으로 선정된 선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이해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원양축제는 축제로서의 의미와 함께 오랫동안 가족애를 나누지 못했던 조합원 여러분들에게는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또 자녀들에게는 가족과 국가를 위해 애쓰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기억될 수 있는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행사를 통해서 더욱더 단결하여 원양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양축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바다가족과 육지 가족 간 감성을 나누는 해양수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백일장 사생대회 등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20일 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