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 사회 건설 위한 첫 발 내딛는 2018년 만들어야”
 
2017년도 송년보고대회가 의장단 및 산별대표자, 단위노조 대표자, 노조간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8일 오전 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서영기 의장은 인사말에 앞서 “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난 3월 17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당선된 이후 9개월의 시간동안 부족하나마 의장의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한해 지역본부 사업에 많은 협조와 참여로 함께해준 현장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 의장은 올한해 사업을 평가함에 있어 “무너졌던 지역본부의 위상 회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복원, 그리고 조직 내부의 화합과 단결이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선결과제”였음을 강조한 후,  IT사무서비스노련부산지역본부 신규
설립 및 전국화학노련부산지방본부 가입 등 올한해 강력한 조직확대사업의 결과로 지역본부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네트워크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하며 기초고용질서 확립 및 원하청 격차해소, 상생고용을 위한 공동선언 등 지역 공동의제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음을 설명했다.
 
2018년 지역 노동운동에 대한 계획과 설명도 이어졌다. 서 의장은 “노동시간단축과 최저임금 제도개혁 등 산적한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조직 확대사업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임을 언급하고 관련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본부의 전조직적 역량을 다해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정지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도 송년인사를 겸한 축사를 통해 노동정책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 사회 건설이라는 노동기조를 언급하며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와 더불어 근로시간 줄여 일과 가정이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한 노동, 사람다운 삶을 이뤄나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특강으로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특강과 송년회를 겸한 단합의 장을 갖고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