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해상 노동환경 실현”
 
전국선망선원노조(위원장 정태길)는 7월 27일 오후 남항어선원복지회관에서 2010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겸한 노조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어선원 정책보험법 등 법제도의 개선을 통한 선원 노동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결의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ILO 어선원노동협약의 기준에 맞는 신조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대정부를 향한 정책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여 노후 어선을 대체하고, 보다 나은 산업현장을 제공하여 조합원 동지들의 능률향상은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날로 심각해지는 선원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령화 시대에 발 맞는 선원 구인, 구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요구하여 사용자와 조합원들의 윈-윈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어선원 소득세 감면과 감척과 관련한 실업보상금이 법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해수 의장은 “지난 반세기 연근해 수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리며, 노사가 하나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참여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더욱 발전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현장 대의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특히 1부 행사 마지막 순서로 서구결식아동돕기 지원대책협의회(위원장 이성만)에 결식아동돕기 기금을 전달했으며, 본 기금은 의전행사의 관행이었던 화환 대신 사랑의 모금을 요청한 노조 집행부의 뜻을 함께 한 선망어업선사와 여러 유관단체의 많은 협조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동식 전국해상산업노련 위원장, 이해수 지역본부 의장, 김임권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용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김용태 이사장, 노련 산하 형제조직 대표자 등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