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노동자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산항운노조(위원장 지용수)는 5월 24일 오전 부산항운회관에서 항만관련 기관 및 업단체, 노동계, 시민단체 대표와 항운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27개 지부 104명 대의원들의 성원하에 전차년도 노조활동 보고 및 규약개정, 금차년도 사업 심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날 대회를 통해 부산항운노조는 신항 및 신항배후단지 활성화로 인한 부산항의 기능재편에 따른 항만근로자들의 고용문제 및 무분별한 하역료 덤핑 등 부두운영사들의 과당출혈경쟁에서 오는 폐해의 근본적 대책 마련과 항만생산성 향상의 절대적 요건인 항만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항만근로자들에 대한 정부의 복지정책 수립 및 조속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항만근로자들의 권익신장 및 지속적인 노조혁신 노력을 통한 항만노동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노사 평화적 상생원칙에 입각 공동이익 실현에 따른 합리적 노동운동 전개로 부산항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지용수 위원장은 하역료 덤핑 등 하역운영사간 과다출혈경쟁 등이 경영성 악화의 근본적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장근로자들이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각 하역운영사들의 용역업체를 통한 비정규직 항만근로자 양산 등으로 부산항 노동시장의 불안정화가 갈수록 심화되어 가고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