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연대로 만드는 더 큰 노동운동 전개”
 
전국섬유유통노련부산경남울산본부(본부장 허남열)는 5월 31일 오전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2012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조직적 참여와 연대로써 함께 하는 더 큰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허남열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한해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던 복잡한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가 쉽게 안정이 안 되는 상황에서 더 어려운 국내 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러한 세태에 대항하기 위해 노동운동의 향방이 환경에 부합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의 물꼬를 틀어야 함을 언급한 허 본부장은 “편하게만 노동조합을 운영해왔던 지난날의 사고는 모두 버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를 위해 단조의 힘을 키우기 위한 연대조직의 필요성을 가져야 함을 피력하며, “지난날 조그만 정쟁에 묻혀 본부의 운영에 배타적인 대표자가 있다면 사고 전환을 통하여 작금의 힘든 노동현실을 타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참석 대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해수 의장도 축사를 통해 현재 노동운동이 시대착오적이고 구태의연하다는 힐난 속에 국민적 관심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음을 꼬집으며, “노동운동을 생산적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끊임없는 재창조 의지와 실행으로써 새로운 목표를 정립해야 하는 한편, 그 무엇보다 화합과 단결의 가치를 앞세우고 조직적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을 비롯한 전국고무산업노련 조용수 위원장, 전국금속노련 부산지역본부 황대선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