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선원위령탑서 조합원 안전조업 기원"

전국원양산업노조(위원장 염경두)는 1월2일 오전 9시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시무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순직선원위령탑은 선원노동자의 메카로 상징되어지는 곳으로 원양노조 집행부는 매년 이곳에서 시무식을 가지고 새해 각오를 다지는 한편 각 대양의 해외어장에서 황천조업을 하고 있는 현장조합원의 안전조업과 대어만선을 기원하고 있다.

염경두 위원장은 위령탑에 임직원들과 순직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분향 등으로 참배의식을 가진 뒤 시무식에서 “올 한해 또한 현장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사측과 치열한 임금교섭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집행부 간부들은 항상 노동운동의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감으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나가면 그것이 곧 현장과의 소통이 될 것이며 현장조직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뼈대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해 해상노련이 우리집행부에 가한 탄압이 설령 시련이 될지라도 이에 굴하지 말고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가면 승리는 반드시 정의의 편에 설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순직선원위령탑은 시내 영도 동삼동 태종대 공원입구 왼쪽의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