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
 
전국금속노련부산지역본부(의장 황대선)는 1월 31일 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금속연맹 변재환 위원장,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 부산고용노동청 김승한 근로개선지도1과장을 비롯한 내빈 및 대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자주적 노조운영 및 민주성 확립을 위한 조직적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대회사에서 황대선 의장은 “지난 한해 세계적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럽발 디폴트, W딥 등 각국의 재정난으로 유로화가 무너지면서 세계가 함께 공조되는 위기가 찾아왔다”고 개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조직에서 성공적인 임단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데는 이 자리에 계신 동지들의 지혜로운 협상의 결과이자 단결력 덕분”이라며 조직적 차원의 적극적인 활동 전개를 통해 더욱 더 조합원 권익을 위해 힘껏 싸워나가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작년과 재작년 복수노조와 타임오프로 인한 조직력 약화의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결의와 화합의 정신으로 한국노총의 위상을 세워나갔음을 평가하며, “민주노총이 좋다 한국노총이 좋다는 평가가 아니라 현 시대에 걸맞는 노동운동, 부산의 노동운동, 중소기업의 노동운동을 통해 금속연맹만의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지금까지 전개해왔던 노사 화합 및 공존과 상생의 노동운동을 이어나감으로써 이 시대를 선도하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가자”며 현장 조합원들의 독려와 참여를 주문했다.

이어 이해수 의장도 축사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전반에 걸친 부조리와 불합리, 잘못된 관행으로 얽히고 설킨 악습과 폐단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지금, 이러한 더러움으로 얼룩진 시대의 폐해들이 많은 민중을 고통과 아픔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하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노동의 역사를 선도해온 우리 금속 노동자들의 힘이 다시 모여진다면 노동운동이 시대의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 개혁의 주도세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황대선 의장을 중심으로 더욱 하나되고 화합된 조직적 단결을 이뤄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통해 대의원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1부 행사에 이어, 본회의인 2부 행사에서는 ▲2011년 사업보고 ▲2011년도 회계감사보고 ▲2011년도 결산보고 ▲2012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12년도 예산안 심의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