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조직적 대오로 강력한 노조 건설할 것”

전국공공연맹부산지역본부(의장 염수선)는 2월 23일 오후 지역본부 5층 중회의실에서 2012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조직적 강화와 단결을 통해 현 정권의 노동말살 정책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결의했다.
 
염수선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공공 노동자들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노사간에 힘든 사안들이 많았던 한해”라고 평가하며, “여러가지 현안으로 조합활동을 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조직대오를 흩트리지 않고 굳건한 결속력으로 조직을 이끌어 와준 동지들에게 고맙다”며 대의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새로운 조직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나 타임오프 도입으로 조합활동이 더 어려워지면서 희외 참석조차도 하기 힘든 현실로 변하가고 있다”며 작금의 노동현실을 개탄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KPS노조 신고리2지부 등 신규조직을 발족시키는 등의 성과를 얻어낸 것은 조직 확대와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동지들의 노고 덕분이었음을 상기하며, 현장 조합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이해수 의장도 축사를 통해 “타임오프와 복수노조로 어지러진 노동현실을 타파해나가기 위해 공공연맹 부산본부는 대정부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며 자율․책임경영 쟁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변화와 쟁취를 위한 투지를 불태워 왔다”고 치하하며, “올해도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어김없이 공공기관 노동자에 대한 탄압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지와 결의로써 공공서비스의 진정한 주역이 노동자임을 만방에 떨쳐내자”고 말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2011년도 지출내역보고와 함께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파견 대의원 및 운영위원 후보 선출 건 등의 안건이 심의되어 원안대로 통과하며 2012년 대의원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