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tart Green 2011, BECO" 
 
부산환경공단노조(위원장 최철호)는 4월 8일 오전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노조 창립 제1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조직 결속 및 화합 도모와 적극적 연대활동으로 올 한해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 

최철호 위원장은 “지난 한해 개정된 노동조합법 적용으로 혼란과 힘든 사안들이 많았던 한해가 아니었나 기억된다”며 “구조조정과 단체협약갱신, 임금피크제 시행 등 MB정부 이후 공기업노조 탄압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앞으로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동지 모두가 똘똘 뭉쳐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이어 이해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노동계는 타임오프와 복수노조라는 커다란 암초에 부딪쳐 있다”며 “친서민 정책을 외치던 MB정부 들어 노동기본권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 노동계를 진단했다. 

아울러 이 의장은 “우리들이 선택할 길은 단 한가지, 노조법 재개정과 무력화투쟁을 동시에 전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며 “우리 노동자의 미래는 이 자리에 모인 동지 여러분들의 단결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최철호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일치단결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공공연맹 서재필 상임부위원장,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 전국공공연맹부산지역본부 염수선 의장, 전국연합노련부산지역본부 김경로 의장, 부산환경공단 안영기 이사장 및 공단관계자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