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단결로 작금의 노동현안 정면돌파"
 
전국연합노련부산지역본부(의장 김경로)는 4월 12일 오전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2011년도 제31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지역본부의 발전 및 소속조직의 화합과 노조법 전면재개정 투쟁 승리를 위해 올 한해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김경로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친서민을 외치던 MB정권 역시 과거 정권과 같이 반노동자적인 정책과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히려 노동자를 옥죄는 타임오프와 복수노조를 가장 큰 치적으로 꼽거나 노동자를 대변하는 활동가들을 죄인취급하고 있다”고 현 정부의 과오를 열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노동계에도 봄이 찾아오기 위해서는 여러분들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와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장이 일심동심하여 작금의 문제를 정면돌파하고 한국노총의 깃발 아래 굳걷히 단결해나가자”고 주창했다.
 
이해수 지역본부 의장도 축사를 통해 “연합노련부산지역본부는 21개 다양한 업종과 50여개의 단체가 모인 조직으로 서로가 하는 일이 다르지만 하나의 일치된 마음으로 함께 지역본부를 이끌어왔다”고 말하며 “이제는 그 단결된 정신을 이어나가 우리의 하나된 목표를 향해 또 다시 달려나가야 할 때”라고 단결을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운동의 역사상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모두의 단결된 정신과 투쟁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5월 1일 전국노동자대회가 우리의 승리의 전초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201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와 함께 2011년도 사업계획수립, 2011년도 예산(안) 심의 등의 안건이 심의되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이대규 전국연합노련 위원장과 제창식 전국연합노련 시도지역협의회 회장 및 지역 의장단, 이해수 지역본부 의장과 산별대표자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