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권익증진 위한 다각적인 활동 전개”
 
부산광역시자치단체노조(위원장 김경로)는 5월 30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50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김경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천안함, 연평도 사태 등 우리 안보가 극도로 위협받는 가운데 노동계 또한 현 정권의 친기업적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현 정세를 진단하며 “정부가 임금동결, 노동관계법 개악 등 노동자와 서민을 외면한 채 한탄스런 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타임오프라는 족쇄가 채워진 작금의 현실에 복수노조마저 시행되면 노조의 조직력이 엄청 저하되고  무력화될 것이지만 조합원이 똘똘 뭉쳐 단결하고 지부와 본조가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체계를 확실히 구축한다면 어떠한 난관이 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의 숙원이었던 정년연장, 맞춤형복지 확대, 위로보상금 지급 등 일정부분 성과를 이루어 냈지만, 치솟는 물가고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좀 더 다각적이고 일상적인 활동과 역할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증진이라는 구체적이고 보람있는 성과로 반드시 나타내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수 의장도 “MB정부 들어 경제 살리기, 친서민 정책, 공정 사회 등을 외치면서 자신의 정책을 치장해왔지만, 노조법 개악에서 보듯 반노동자․친재벌적 정책 등의 독단적 정책과 퇴행을 거듭한 결과, 지금의 한국 사회는 총체적 위기의 극점에 치닫고 있다”고 말하며 “노조법 재개정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정의, 평등과 상생을 향한 꿈과 열정을 온 국민의 머리와 가슴에서 다시 싹틔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이해수 지역본부 의장, 이대규 전국연합노련 위원장을 비롯한 산하 조직의 대표자들이 참석했으며 고윤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관계자 등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