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 공무원 차별 철폐…지속적 투쟁 결의”
 
부산시교육청민주공무원노조(위원장 구신효)는 5월 23일 오후 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2011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기능직공무원들의 차별 철폐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에 끝까지 전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구신효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구호 아래 우리 노동자들은 물가불안, 사회 양극화, 비정규직 양산 등 각종 차별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왔지만 여전히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노총, 한공연, 전국공무원노조협의회 등 모든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노동자와 서민경제해결에 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 대정부 투쟁을 경고하고, 즉각적인 노동법 재개정과 물가안정, 사회양극화 해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이어 구 위원장은 “우리 노조는 현장 기능직 공무원들의 차별화를 없애고 처우를 개선시키기 위해 줄기차게 제도개선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들의 요구에 귀를 막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지만, 우리들의 제도 개선투쟁은 중단 없이 꾸준하게 전개될 것이고 마침내 쟁취를 해내고 말 것”이라고 동지들을 격려했다.

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은 “여러분들 모두는 단결을 통해 노동현실에 대한 현안들과 함께 기능직 공무원들의 인사처우 문제를 꾸준히 제기함으로써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활동에 누구보다 큰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참석 대의원을 격려하고, “정의롭고 정직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차별과 불평등에 도전하며 싸워나가는 것이 우리 노동자의 또 다른 사명임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변화를 위한 첫 발자국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단결의지와 사회변혁의 주체로서 여러분 모두가 끝까지 함께 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진실된 마음과 굳은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여 구신효 위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된 노조를 건설하여 모두의 위상과 결의를 다시 한번 드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모범 조합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2부 의안심의에서 참석대의원들은 ▲2010년 결산보고 및 노조활동 사항 보고 ▲2011년도 예산 심의 ▲기타 토의사항 등의 사안들을 논의했다.